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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국내

울산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전래동화 속으로~^^

산책로를 따라 전래동화 속으로~ " 울산 대왕암 공원 " 입니다~

< 아름다운 기암괴석, 맑은 바다, 그리고 잊지 못 할 바닷바람~* >

 

 

 

 

저번주 주말에 다녀온 울산이랍니다 ^0^

 

제가 왜 전래동화라고 하는지 궁금하시죠?ㅎㅎ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기암괴석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번 읽어주세요~

 

 

대왕암 공원 안내도입니다.

 

보통 가까운 B코스를 이용해서 대왕암을 구경하고 오시던데,

 

저랑 신랑은 A코스(산책로)를 통해서 구경갈꺼에요~^^

 

 

대왕암 주차장은 무료~^^

 

울산 12경에 들어가는 곳이니 만큼,

 

금연공원이기도 하고 송림이 무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왕암 송림 :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호국룡이 되어 울산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

                         기암괴석과 수만 그루의 아름드리 송림, 울기등대, 동해의 탁트인 푸른 바다 등

                         동해안에서 해금강 다음으로 아름답다는 절경.

 

 

입구에서 직진을 하면 B코스인데요, 저는 왼쪽편 A코스로 갈꺼에요 ^^

 

 

저희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go go~*

 

 

산책로답게 흙길이 펼쳐집니다~

 

전 이런 흙길이 좋네요^^

 

 

돌출된 가파른 벼랑을 뜻하는 말로 ' 헛개비 '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옛날에 이 곳에 도깨비 불이 많이 날라다녔었다고 하네요 ^^

 

 

비록 황사로 인해 시야가 밝지 못했었지만

 

맑은 바닷물과 깔끔한 산책로는 너무 좋았답니다~

 

 

이 나무는 ' 부부송 ' 이라고 불리는데요~

 

거친 바닷바람을 견디며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 한평생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금술 좋은 부부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

 

 

부부송 아래부분으로는 이렇게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데요~

 

 

따라따라 들어오면~

 

 

잘 보이진 않지만 동굴이 보입니다 ^^

 

덩덕구디라고도 불리우는 쳔연동굴인 ' 용굴 ' 이랍니다~

 

 

옛날에 청룡 한 마리가 이 곳에 살면서 오가는 뱃길을 어지럽히자 동해 용왕이 노하여 청룡이 굴속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큰돌을 넣어 막아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요^^

 

 

이 바위는 ' 할미바위 ' 라고 불리는 바위인데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

 

 

이 곳 바위들은 다들 신기하게 생긴 것 같아요~ㅎㅎ

 

 

저 멀리 쉴 수 있는 곳도 보이네요^^

 

 

바다가 맑아서 그런지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바위가 어찌나 넙대대한지~

 

그래서 이름이 ' 넙디기 ' 에요 ㅎㅎ

 

 

요 바윗돌은 ' 탕건암 ' 이라고 불리는데요~

 

마치 선비들 갓 속에 쓰는 ' 탕건 '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답니다 ^^

 

 

요 바위는 이름이 뭐게요?^^

 

 

바로 ' 거북바위 ' 랍니다~

 

옛부터 재복을 기원하는 바위로 신성시 되었다고 하네요 ^^

 

근데 전 사람 얼굴 같기도 해요 ㅋㅋ

 

 

거북바위 옆 쪽에 있던 바위인데,

 

저 뾰족한 것이 꼭 독수리 머리모양 같이 생겼어요 ㅎㅎ

 

뭐 그냥 제 생각이지만요 ㅋ

 

 

이제 공원 북편 해안가에서 가장 높다는 곳.

 

고이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탁 트인 주변 모습을 둘러보고는 이제 대왕암을 보러갈꺼에요~

 

 

벤치가 있던 곳^-^ 

 

신랑과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단 말을 계속 했어요~*

 

옆쪽으로는 해녀들이 해산물도 팔고 있었답니다 ^^

 

 

대왕암과 이어지는 다리. ^^

 

너무 멋집니다~

 

 

이제 이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ㅎㅎ

 

 

다리를 건너면서 찍었던 사진 ;;

 

보기엔 멋지긴 한데 ㅎㅎㅎ

 

바닷바람이 어찌나 쎄던지, 제 귀를 다 파고 드는 줄 알았답니다~

 

 

거짓말 안하고 저랑 신랑,, 바람에 휘청거렸어요 -_-;;;

 

 

정말.. 다시는 잊을 수 없는 바닷바람이였습니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을 2번이나 다녀왔었는데, 그건 아기바람이였어요. ㅎㅎ

 

 

보기엔 평온해 보이는 요 다리.

 

 

다리에서 멀리 있었는데도,

 

짧은머리편  엘라스틴 광고 한편 찍었습니다. ㅋ

 

 

그나마 조용하던 바위 위에서 볕을 쬐던 냥이 가족들.^^

 

넘 귀여웠어요~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

 

저 멀리 ' 울기등대 ' 도 보입니다. ^^

 

 

요 하얀 기둥은 ' 고래턱뼈 ' 인데요~

 

군산 어청도 근해에서 잡은 참고래의 턱뼈라고 합니다. ^^

 

길이가 5m에 두께 40cm , 무게가 무려 500kg(2개 합쳐서) 이나 하네요~

 

 한쪽에도 고래턱뼈가 있는데, 어느 분께서 잡고 흔들고 계셔서 ;;; 한쪽만 찍었네요 ㅎㅎ

      원래는 아치형으로 되어있답니다.

 

바람이 심해서 C코스를 마저 다 보진 못하고 B코스로 나왔습니다~

 

상당히 짧더라구요 ㅎㅎ

 

 

구경하러 갈때는 초 발랄했던 신랑과 저였는데

 

다리를 건너면서 바닷바람을 심하게 2번 맞고 났더니 돌아올때는 녹초가 되었다는;;;

 

여튼 이곳저곳 구경하고 사진찍고 놀다보니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어요 ^^

 

( 동대구에서 울산역까지는 ktx로는 23분 걸리는데요, 자차로 공원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대구근교 여행지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랍니다~ )

 

 ^^ 전설 속 이야기가 있는 ' 대왕암 공원 ' 한번 다녀오시지 않으실래요?

 

저처럼~ 잊지못할 바닷바람도 쐬시고 말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