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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즐기기 ♬

올 가을 꼭 보세요~^^완전 강추!! 영화 - 광해 , 왕이 된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8.3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31 분 | 2012-09-13

 

 

개봉 첫 날//▽//  그러니깐 어제 ㅎㅎ ' 광해 , 왕이 된 남자 ' 보고 왔어요~

 

 

 

 

팜플렛에는 19일 개봉이라고 되어있던데 일주일 앞당겼네요~ㅎㅎ

 

 

이병헌이란 배우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것도 신선했고, 왕과 천민의 1인 2역을 연기한다고 하니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기대를 한껏 안고 갔는데~ 정말 실망시키지않더군요 // 브라보~

 

근래에 본 영화중에 젤 잼있었던 것 같아요 ^^ 완전 강추~ ㅎㅎ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
   - 光海 100卷 8年 2月 28日
 
  시대의 폭군, 혹은 비운의 군주
  한 명의 왕, 역사가 기억하는 두 개의 얼굴
 
  당대와 후대의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는 조선의 15대 왕 ‘광해’
 
  도처에 깔린 암살과 역모의 위협은 그를 폭군으로 만들었으나
  비사(?史)에 따르면 왕으로 불렸던 15년 중,
  어느 15일간 그는 전에 없던 성군이었다.
 
  궁 내 가장 아랫사람들의 안위까지 두루 살피고
  백성 스스로 노비가 되고 기생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세에 개탄했으며
  왕위를 지키기 보다, 민생을 염려하는
 
  조선이 꿈꿔온 왕이었다.
 
  하지만
 
  광해군 8년, 2월 28일.
  광해군 일기에는 이러한 글귀가 남아있다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
 
  ...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에서 광해군 15일간의 행적은 영원히 사라졌다.
 
 
  역사 속에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

 제작노트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 

  

 

 

영화는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 라며 시작을 해요//

 

 

어떻게 이 한줄을 가지고 그렇게 상상을 해서 영화를 만들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사극을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을 주게 만들었다는것도 대단하구요.

 

 

아마 영화 보시는 내내 긴장되면서도 웃게되고 또 감동받게 될 것이에요 ^^

 

 

 

 

그동안 사극 영화들을 보면  '궁'이란 한정된 공간 자체가 뭔가 화려한것 같으면서도 그 이면으로는

 

조금 무서운 면이 존재하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첫 장면에서는 화려한 임금의 생활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영화를 보는 포인트가 몇가지 있는데요. (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참고하세요 ^^ )

 

 

 

첫번째 포인트는 

 

완전 최고인 이병헌의 연기에요.

 

사실 저는 이병헌이란 사람 자체는  좋아하진 않지만 ㅎㅎ

 

영화배우로서의 이병헌은 정말 멋있더군요.

 

1인 2역을 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1인 3역이 맞는 것 같아요.

 

왕 / 천민 / 그리고 왕이 되어가는 천민 /

 

자칫 헷갈릴수 있는 캐릭터를 잘 구분지어서 연기하는 걸 보니 정말 멋지단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왕이되어가는 천민/ 역활을 그리도 능청스럽게 소화해낸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닌것 같아요.

 

( 오래 된 만화에 '유리가면' 이라고 있는데요. 제가 중학교때 봤었는데 아직 완결도 안된 ㅎㅎ

  거기서 주인공 '마야'가 연기할 때 완전 신들린 듯 빙의되서 연기하는데요,

  이병헌의 연기하는 것을 보니 그 만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한마디로 정말 저사람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와~진짜다" 란 생각이 들어요. ^^=b )

 

 

 

두번째 포인트는

 

다른 사극에서는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신하들이 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불쌍하게 그려낸다거나 ( 영화 '후궁' 의 경우 잠자리씬 )  근엄해보이게 또는 별 대수롭지 않게 보여주는데요,

 

'광해, 왕이 된 남자' 에서는 그 반대가 되지요~

 

한 예로 매화틀을 이용하여 볼일을 보는 장면을 재미있게 보여준답니다~

 

아마도 '왕이 아닌 남자가 왕'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기 위한  듯 싶네요.

 

 

 

세번째 포인트는 

 

' 왕이 되어가는 하선 ' 의 마음에 동화되어가는 자신을 보게 되는거에요.

 

진정한 왕이 무엇인지 _ 내 나라 내 백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_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그에게서 마치 내가 말을 하는냥 같이 주먹을 쥐게 만들고요,

 

그가 웃을 때 같이 웃고 , 그가 슬플 때 같이 슬퍼해주게 돼요.

 

 

 

네번째 포인트는

 

하선을 왕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함께 변해가는 주변인물들의 모습이에요

 

이상하다고 의심하면서도 점점 그에게 빠져들게 되죠/

 

특히 허균/ 도부장 / 조내관 의 모습을 보면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ㅎㅎ

 

진지할 땐 진지한데 ㅎㅎㅎ 진짜 웃겨요 ㅎㅎㅎ

 

이것이 장르가 코메디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

 

특히나 허균이 하선이랑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들을 제일로 꼽고 싶네요 ^^ 깨알같은 멘트들~~ " 엿 드시오~ "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는 조내관도 웃기구요.

 

무엇보다 ㅎㅎㅎ 도부장 . 멋있으면서도 웃겨요 ^^

 

 

 

다섯번째 포인트는

 

백성들의 아픔을 보여주게 된다는 거죠.

 

그말에 귀 기울여 주고 토닥여주면서 하선이가 '왕' 이 되어가게 되는 모습에 더 힘을 실어주는 듯 합니다.

 

대동법, 호패법 등이 나오게 되는 것도 이런 장면으로 보여주게 되죠.

 

 

 

마지막 포인트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주게되면 상대방도 역시나 마음으로 대답한다는 것 같아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한마디면 다 설명되는 듯합니다//

 

 

 

 

15일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지만

 

변해가는 왕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극 중 배우들뿐이 아니라 관객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요 ^^

 

 

 

 

가끔 저는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왠지 그 생각이 나게되는 영화인것 같네요/ ^^

 

 

 

 

영화를 보고 나서 이렇게 즐거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

 

정말 긴 시간을 보여주는데도 한번도 지루하지 않았구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봤어요.

 

다른 분들도 꼭 보셨으면 해요. ^^

 

 

대박날 듯 하네요~ ^^

 

신랑은 별 ★★★★☆ 4.5 줬구요~ 저는 별 ★★★★★ 5개 줍니다~ ㅎㅎ

 

 

 

 

 

 

도부장 //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죠. 남들에게는 진짜 임금이 아닐지라도

              본인에게는 가짜가 아닌 "진짜" 인 것 처럼요.

 

중전 // 궁중여인들이 그렇듯이 행복해하지 않는 생활 속에서 웃는 법조차도 잘 모르는 그녀도 그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울어줄 줄 압니다.

 

 

 

 

하선 & 광해 // 마음이 따뜻한 하선과 차가운 광해. 그리고 광해처럼 행동하는 하선이지만 결코 광해가 되지 않는..

 

허균 // 하선을 왕처럼 만들어주게 되죠. 티격태격하면서도 하선에게 점점 동화되어가는 인물 중 하나에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하선처럼 능청스럽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류승룡씨 좋아하는데요~ 여기서 더 그의 팬이 된듯해요 ♡_♡

이건 제가 궁금해서 검색해본 것인데 허균의 호 가운데 하나가 "교산" 인데요.

그 뜻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라고 하네요. ㅎㅎ 영화랑은 별 상관이 없지만 //

 

 

 

 

조내관  //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늘 그의 곁에 있어주는 사람. 하선에게 스스로 변화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사월이 // 광해 앞에서는 마음 졸이지만 하선앞에서는 웃을 줄 아는 15살의 아이. 조내관처럼 아픔을 가지고 궁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도부장처럼 자신보다 하선을 위할 줄 아는 어른같은 면모를 보여줍니다.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광해, 왕이 된 남자 ' 줄거리

 

 

 

 

 

  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