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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지하 속 별세상~ (동유럽패키지여행)

동유럽패키지여행) 지하 속 별세상~ " 폴란드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 입니다~

 

 

 

 

 

반짝반짝~

 

소금이 이리도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이 곳은 아주 먼 옛날에는 바다였었는데 퇴적이 되면서 물은 증발하고 소금만 남았다고해요.

 

7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내부장식이 모두 소금으로 이루어져있어 경이롭다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1978년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3유로를 내고 이렇게 스티커를 옷에 붙여야지만 가능해요.

 

1~2사람이 지나갈 정도로 좁고 긴 계단을 돌고돌아 내려가다보면 " 54 " 란 숫자가 적힌 곳까지 도달하게 되는데,

 

그 계단수가 378개라고하니 .. 정말 많죠?   걷다보면 살짝 어지러워요ㅋ  (65m정도의 길이에요~)

 

 지하라고 해도 문과 문사이에 바람이 정말 강하답니다. ^^ 다니실때 조심하셔야해요~

 

갱 안은 이렇게 나무가 많은데요, 은은한 향이 나요~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향기로 기억을 할 수 있게끔 해놓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내부는 2,000여개의 채굴이 끝난 빈방들과 180개 이상의 갱이 있구요. 길이가 300km에 달한다고 해요.

 

이 곳 암염채굴이 폴란드 왕국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였었는데요,

 

17세기이후로는 채굴량이 줄면서 소금광산으로는 더 사용을 하지 않고,

 

광부들이 내부에 수없이 남긴 조각작품들로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답니다.

 

이 곳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들어낸 조각 : 코페르니쿠스 상.

 

폴란드의 위대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구를 들고 있는 모습을 광부들이

 

조각한 것이라고 해요. 실제로 코페르니쿠스가 소금광산을 방문하기도 했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게 되면   킹가공주의 " 전설의 방 "이 있어요.

 

헝가리의 킹가공주가 폴란드의 왕과 결혼을 하면서 받은 약혼반지를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킹가공주가 지나가던 길에 이 곳을 파보라고 하였더니, 소금과 함께 약혼반지를 찾았다고 하는 전설이랍니다~ㅎㅎ

 

실제로 결혼지참금으로 소금광산을 가져온 킹가공주였기때문에 마을의 수호성인으로 숭배되었어요.

 

사진으로 미쳐 다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안에는 작은 예배당들이 많아요.

 

일하던 광부들이 소금으로 손수 조각한것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답니다.

 

벽과 천장에는 때묻지 않은 소금꽃들이 피어있어요.

 

여기에 플레쉬를 비추면 투명하고 파랗게 보이는데요~

 

모두 100% 소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먹어보진 못했지만 찍어먹어보면 짜답니다~ ㅎㅎ

 

아무래도 지하이다보니 메탄가스가 생기게 마련인데, 광부들이 이런식으로 검사를 하면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소금을 운반하고 채굴하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마굿간도 있어요.

 

이 큰 말들을 어떻게 지하까지 데려왔을까요?

 

 

사실은 새끼 때부터 이 곳에서 길러졌다고 합니다.

 

빛을 볼수 없던 말들은 그래서 수명이 길지 못했다고 해요.

 

카시미르 대왕 조각상.

 

광부들을 위하여 소금광산에 관한 최초의 법률을 제정한 폴란드 유태인 왕입니다.

 

소금을 채굴하고 옮기기 위해서 사용된 도르레가 곳곳에 있는데요.

 

이 큰 도르레는 어른 4명이 돌리게 되면

 

연결된 줄에 의해 이렇게 옮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광부들이 일하는 조각상이라던지, 난쟁이 조각상 등이 있어요.

 

조금 더 들어가다보면 맞은편으로는 성모마리아상이 보이는 작은 예배당이 나와요.

 

이 예수상은 유일하게 나무로 조각된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불이 난적이 있었는데, 다른 나무들은 모두 타도 이 조각상은 타지 않았다고 하네요.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작은 조각상은 습기때문에 점점 녹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안타까웠어요.

 

사람들이 다니다보니 숨을 쉬고 습기 때문에 훼손이 되는 중이라 내부는 항상 14도 정도로 유지시키는 중이래요. 

 

소금광산 안에 있는 샹들리에는 모두 소금으로 만든 것이에요~

 

그 증거로 불을 빚추면 이렇게 푸른 빛을 낸답니다. ^^

 

정말 손재주가 좋지 않나요?ㅎㅎ

 

 

 

아래로 계속계속 내려가다 100m 지점에 다다르면 ~

 

 ' 축복받은 킹가 교회 ' 라는 예배당이 보입니다.

 

30년이 걸려서 만들어진 킹가공주를 위한 공간이에요.

 

길이 55m. 높이 12m, 폭 18m로 이 안에 있는 벽면, 제단, 촛대까지도 소금으로 조각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저기 보이는 샹들리에도 모두 소금이에요 ㅋ

 

여긴 음향효과가 좋아서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대요.

 

이 곳에 있는 벽화들은 성서 속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폴란드 출신 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조각상입니다.

 

예수님이 마굿간에서 태어나는 모습을 나타낸 벽화에요.

 

자세히 보면 당나귀 다리가 조금 신기하게 조각되어 있어요^^

 

같은 쪽 다리가 모두 들려있거든요 ㅎㅎ

 

제단 넘어로 보이는 킹가공주.

 

이 곳의 하이라이트~!

 

최후의 만찬 벽화입니다.

 

안톤 비로데크가 완성한 것으로 각도에 따라서 조각이 달라보이기도 해서 신기했어요~

 

조각상을 만든 광부들의 이름을 세겨놓은 곳인데요.

 

맨 마지막에 비워진 부분은 아직 마지막으로 조각하신 광부가 살아있기 때문이랍니다.

 

돌아가시면 저 곳에 이름을 세겨놓는데요

 

모두 구경하고 나오게 되면 내부에 작은 판매점이 있고, 식당, 갤러리점, 또 이렇게 작지만 가장 오래된

 

성 안토니우스 예배당이 있어요.

 

총 2시간정도의 관광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기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요.

 

상당히 좁고 음침해서 살짝 겁이 나는데요~

 

올라오는 시간은 30초정도? ㅋㅋㅋ 간편하군요ㅋ

 

 

판매점에서는 비엘리치카 소금을 판매하는데 피부미용과 건강에 좋다고 해요.

 

실제로 지하 211m 지점에 호흡기질환자들을 위한 요양원도 있다고 합니다~

 

소금은 가격도 저렴하고 작은 용기에 담겨져 있어서 선물용으로 좋아요.

 

사용법은 목욕물에 타서 쓰거나 손바닥에 녹여 얼굴에 바르고 30초동안 세안하면 다음날 바로 뽀송뽀송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0^

 

 

개인적으로 이 소금광산은 동유럽 여행중에 좋다고 느낀 곳들 중에 한 곳이였어요 ^0^~